위고비(Wegovy)는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라는 성분을 기반으로 한 비만 치료 주사제로,
주 1회 피하 주사로 체중 감량을 돕습니다. 미국 FDA에서 처음 승인된 후 큰 인기를 끌었으며,
한국에서도 2024년 10월에 도입되었습니다
작용 원리와 효과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이라는 장 호르몬을 모방합니다.
이 호르몬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체중 조절을 돕습니다:
- 뇌의 식욕 중추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합니다.
- 위 배출 속도를 늦추어 포만감을 더 오래 지속하게 합니다.
-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억제해 혈당 조절을 돕습니다
68주간의 임상시험에서 위고비를 투여받은 환자군은 평균 13.2%의 체중 감소를 보였으며,
복부 내장 지방 면적이 40% 감소했습니다. 이는 특히 심혈관계 질환 위험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사용 대상 및 처방 기준
위고비는 다음과 같은 환자에게 권장됩니다:
- BMI가 30 이상인 비만 환자
- BMI가 27 이상이면서 당뇨, 고혈압 등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
또한, 위고비는 이전에 체중 감량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환자에게 유용하며, 주사와 병행해 저칼로리 식단과 운동이 권장됩니다
부작용과 주의사항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설사, 변비, 피로감 등이 있으며, 드물게 갑상선 종양과 같은 위험도 보고되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환자군에서는 위고비 사용이 제한됩니다:
- 갑상선암 또는 내분비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
환자들은 매주 다른 부위(예: 복부, 허벅지)에 주사하여 피부 손상을 예방해야 합니다. 주사 중단 시
요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비용 및 국내 출시 상황
위고비는 4주 기준 약 180~200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높은 비용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마운자로(Mounjaro)와 같은 경쟁 약물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더 큰 감량 효과와 주 1회 투여의
편리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마운자로와 비교
- 위고비는 GLP-1만 모방하지만, 마운자로는 GLP-1과 함께 GIP라는 또 다른 인크레틴을 모방해 이중 작용을 합니다.
- 임상시험에서 마운자로는 위고비보다 더 큰 체중 감소 효과(최대 20%)를 보여 경쟁력이 있습니다
'기적의 비만약' 위고비 드디어 출시…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 서울경제 (sedaily.com)
위고비는 체중 관리와 심혈관 질환 예방에 중요한 약물로 주목받고 있으며,
비만 환자들이 기존의 생활 습관을 바꾸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사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생활 습관 변화와 주치의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